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2018/0511

[창작 연재 소설] 길에서 만나다 - #8~#12 8 경찰서를 나와 지하철에 올라타 나는 잠시 물끄러미 사람들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사람들은 웃고, 미소 짓고, 편안하게 졸고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문이 열리면 타고 내리며 자신들의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그들은 모두 행복해 보였다. 누군가 모르는 사람이 살해를 당했다는 사실을 그들은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었다. 나 역시 알지 못하는 사람이지만 묘하게도 그 채화연이라는 여자가 살해당해서 죽었다는 말은 내게 왠지 모를 커다란 충격을 주었다. 채화연.... 채화연... 아무리 생각해도 그 어떤 기억의 흔적에도 떠오르지 않는 이름이다. 그런데 어떻게 그녀는 전혀 알지도 못하는 나 같은 사람의 전화번호를 자신의 일기장에 적어 놓았던 것일까. 그리고 나에게 왜 연락을 하려고 했던 것일까. 혹시 그녀는 내 아는.. 2018. 5. 25.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Once Upon A Time In America , 1984) -볼만한 고전영화 추천 No.28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Once Upon A Time In America , 1984) / 순수함, 배신, 사랑 이번 포스팅에서는... 지난 ,에 이은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 영화 마지막으로 4시간이 넘는 아주~ 긴 러닝 타임만큼 제목도 긴 갱스터 무비 에 대해 이야기 해 보도록 할게요~ ▶ 포스팅을 보고 싶다면~ 클릭! ▶ 포스팅을 보고 싶다면~클릭! ▣줄거리 (※내용 요약은 시간 순으로 합니다. 실제 영화는 과거, 현재가 교차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죠. 그리고 다수의 스포일러가 들어갈 수 있습니다. 상관없으신 분들만 읽으시길 추천합니다~) 1900년대 금주법 시대의 미국 뉴욕. 한 동네에 사는 10대 소년들인 누들스, 팻시, 도미닉, 필립(짝눈) 네 명은 패거리를 이뤄 술취한 사람 퍽치기하고.. 2018. 5. 24.
옛날 옛적 서부에서(Once Upon A Time In The West , 1968) -볼만한 고전영화 추천 No.27 옛날 옛적 서부에서(Once Upon A Time In The West , 1968) / 마카로니 웨스턴의 종결판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전 소개했었던 에 이은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 작품의 두 번째 영화로 를 이야기 해봅니다~ ▣줄거리 서부의 기차역. 누군가를 기다리는 세 명의 총잡이. 잠시 후 기차가 도착하고 아무도 내리지 않자 세 사내는 그냥 돌아 가려는 순간, 하모니카를 부는 남자(찰스 브론슨)가 나타납니다. 그렇게 네 사람이 대치한 상태서 총싸움이 벌어진 후 세 사내는 쓰러지고 하모니카 사내는 유유히 기차역을 나갑니다. 한편 결혼한 신부를 기다리며 자녀들과 그녀를 맞을 준비를 하던 맥베인. 그러나 그의 일가족은 프랭크(헨리 폰다) 일당이 들이 닥치며 그 자신을 비롯해 모두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 2018. 5. 23.
배틀 그라운드(Battle Grounds) 모바일 플레이 해봤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은 2018. 5.16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배틀 그라운드 모바일을 플레이한 후기를 한번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아이패드에 설치해 플레이했고요, PC로 플레이 해보진 않았고 가끔 다른 분들이 플레이하는 영상만 조금 봤었네요. 그러니까 거의 암것(용어나 하는 법 등등)도 모르는 쌩초보로 보시면 됩니다:) 앱스토어 들어가면 무료로 다운받아 설치하고 플레이 하실 수 있습니다~ 모바일에 설치를 하면 제작사 로고가 지나고 이렇게▲ 화면이 뜨는데요. 로긴의 귀차니즘으로 그냥 시험삼아 맛배기로 해볼겸 게스트로 입장을 했습니다~ 다음 캐릭터 커스터 마이징과 닉네임 작성. 온라인 게임할 때마다 이게 참 고민이에요. 특히 닉네임같은 경우 한번에 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능. 한 6번쯤 이런.. 2018. 5. 18.
[창작 연재 소설] 길에서 만나다 - #5~#7 5 - 생각이 많은 사람.... 누군가 내게로 속삭이는 그 목소리에 나는 잠에서 깨어났다. 그러나 주위에는 아무도 없었다. 꿈을 꿨었나. 뭔가 묵직한 것이 머리에 있는 것은 같은데 잘 끄집어내 지지가 않았다. 신경들이 마구 엉켜있는 것 같았다. 습관대로 시계를 보았다. 오전 10시 14분쯤. 햇빛은 쨍쨍한 게 하루가 무더울 조짐이 들었다. 휴대폰이 울렸다. 아무 생각 없이 본능적으로 손이 가서 받았다. “여보세요?” “....” “여보세요?” 저쪽에선 아무런 얘기가 없었다. 다만 뭔가 혼선이 된 것 같이 요란한 소음만이 어렴풋이 들려왔다. “여보세요? 말씀하세요....” 침묵. 난 힘없이 끊으려는데 다급한 목소리가 휴대폰에서 들렸다. - 여보세요? 여보세요? 나는 다시 휴대폰을 귀로 가져갔다. “예, 말.. 2018. 5. 17.
일본 만화 <아이언 맨(원제:철인 감마)>를 통해 본 중년 남성의 고민 이번 포스팅에서는 중년 남성의 여러 가지 일상을 코믹하고 독특한 개성을 가진 이야기와 그림체로 그려낸 일본 만화 에 대해 이야기 해보도록 할게요~ ◈어떤 내용? 만화의 주인공인 '감마 데루오' 는 1953년생으로 고다(KOHDA) 라는 백화점의 식품부 소속으로 늘 시식코너에서 일본식 햄버그를 굽는 일을 하는 평범한 중년 남성입니다. 감마는 늘 마음으로 '엉덩이 여인' 이라는 별칭으로 일컫는 아름다운 아내와 유끼오라는 초등학생 아들을 둔 평범한 가장인데요. 만화의 스토리는 이 감마라는 남성의 가족과 직장 상사, 부하인 동료들, 그리고 다양한 주위 사람들과 여러 상황이 벌어지는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렇게 여러가지 재미난 상황의 현재의 에피소드들이 펼쳐지면서 만화의 특별한 재미는 바로 감마의 여러 .. 2018. 5. 16.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