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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영화관

영화로 미리 만나 보는 메리 크리스마스~

by 멀티공작소 2009.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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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도 어김없이!
다음 주가 되면 '기쁘다 구주 오셨네~' 하는 크리스마스가 찾아 옵니다. 

커플이 아닌 솔로님들은 역시나 방콕족 신세를 면하지 못하겠죠.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개뿔, 비나 쫙쫙 쏟아졌음 좋겠다, 저주 아닌 저주를 퍼부으며 말입니다. (아마도 저 역시ㅠㅠ)
그렇다 하더라도 역시 연말, 그리고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공연히 맘이 들뜨고 뭔가 좋은 일이 좀 있었으면 좋겠다 하는 바람은 생기게 됩니다. 그만큼 땅위에 사는 모든 이들에게 크리스마스는 어떤 특별함이 있는 날인 것은 분명한 듯 하네요.

래서 이런 저런 심숭생숭함도 들고, 다가올 휴일을 대비한, 이왕이면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한 크리스마스 영화들이 어떤 것이 있나 찾아 보았습니다. 
와우~ 외국의 명절이다보니 크리스마스에 관련된, 또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한 영화들은 정말로 많더군요. 
그래서 그 많은 영화들을 일일이 열거 할 수는 없을 듯 하니 특별히 제가 봤던 영화들을 중심으로 한번 꼽아 보았습니다. 
(순서는 무작위로~)



1. <러브 액츄얼리 (Love Actually, 2003)>



      


, 두말 할 필요가 없는 영화입니다.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가장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를 로맨틱하게 보여주는 최고의 크리스마스 영화가 아닐까 합니다. 보고 있으면 정말 사랑을 반드시 해야 할 것 같은 의무감에 빠지게 하는 그런 영화라고나 할까요?
다양한 커플들의, 다양한 크리스마스 맞이하기를 보여주는 이 영화는 사람들에게 회자된 명 장면들이 유독 많았던 정말 액기스같은 영화이기도 합니다. 

이 장면 기억하시죠?




구와 결혼할 여인에게 사랑에 빠진 남자가 보여주는 최고의 고백.
이후 많은 패러디가 쏟아지기도 했던 이 영화 속 명 장면입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커플들의 사랑을 이루기까지의 장면들이 애틋하게, 때로는 애절하게, 때로는 코믹하고 위트있게 진행되는 정말 크리스마스 선물같은 영화죠.





화와 함께 들을 수 있는 다양한 OST도 정말 좋은 곡들이 많았습니다. 
결혼식장에서 울려 퍼지던 'All You Need is Love', Olivia Olson이 부른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Wet Wet Wet의 노래 'Love is All Around' 를 Bill nighy가 개사를 해서 부른 'Christmas is All Around' 등등...
 지금도 들으면 익숙하고 영화 속 장면들을 생각나게 하는 영화 속 음악들입니다

국 상영시 포르노 찍는 커플의 에피소드를 빠트리는 만행을 저지른 영화이기도 하지만 몇 번을 다시봐도 질리지 않는, 그러면서 정말 가슴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크리스마스 영화가 아닐까 합니다. 
올 크리스마스에도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 옆에 계시다면 함께 이 영화를 다시 한번 보시면서 그 사랑을 더욱 견고히 만들어 보시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2.  <나 홀로 집에(Home Alone, 1990)> 시리즈



     


크의 '절규' 를 연상시키는 듯한 매컬리 컬킨의 표정이 유명한 <나 홀로 집에> 입니다. 
영화 내용의 상황에 따라 지은 타이틀이겠지만 크리스마스를 홀로 보내야 하는 사람의 심정을 저렇게 잘 표현해 낸 제목도 드물듯 하네요. 
예전에 크리스마스 이브때면 어김없이 이 영화가 방영되고는 했었는데 요즘은 좀 보기 힘들더군요. 한때 이 영화는 정말 크리스마스 때 안보고 지나치면 섭섭한 영화이기도 했던 기억이 납니다. 

형적인 허리우드 가족 영화의 드라마 트루기를 보여주고는 있지만 이 영화 역시 이맘때 보면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물씬 풍기고 웃으면서 즐겨 볼 수 있는 재미있는 코미디 영화입니다. 
크리스마스 휴가때면 늘 가족들에게 버림 받게 되는 케빈과 역시 크리스마스 시즌때면 이때다 하며 빈집 털이에 나서는 2인조 좀도둑 사이에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이 우당탕 활극(Slapstick Comedy)은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크리스마스 용 영화입니다. 






불어 나름의 메세지도 있어서 크리스마스면 유난히 더 생각나는 가족의 존재를 따뜻하게 느끼는 감성도 전해 주지요. 온 가족이 함께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하지만 한 가지 유의할 점. 행여 영화를 보는 어린 자제분들께서 영화 속 케빈같이 도둑들을 소탕하는 방법을 장난삼아 직접 실행해 보려고 한다면 반드시 말려주세요. 실제로 그런 짓 당하면 사람 목숨 몇개라도 살아 남지 못합니다.
, 그리고 이 영화는 시리즈로 계속해 4탄까지 나온 것으로 아는 데요, 될 수 있으면 1편과 2편을 보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매컬리 컬킨이 주연한 시리즈가 제일 재밌거든요. 또 좀도둑 캐릭터도 1, 2편에서 나온 조페시와 다니엘 스턴 콤비의 캐릭터가 제일 재밌습니다. 

지금도 기억나는 최고의 장면은 피자배달을 시킨 케빈이 리모컨을 가지고 영화 속 대사들을 이용해 피자배달부를 혼비백산 시키는 장면이 떠오르는군요. 그 장면 정말 압권입니다.
  
귀여운 매컬리 컬킨의 연기와 부담없는 코미디 영화인 <나 홀로 집에>. 크리스마스 영화로 강력 추천입니다!



3. <다이하드 (Die Hard, 1988)>  
 

 



션 영화의 고전인 <다이 하드>.
언뜻 크리스마스의 분위기와는 어울리지 않는 총격과 폭력이 난무하는 영화이긴 하지만 브루스 윌리스를 액션 히어로로 만들어준 이 영화는 시리즈의 1편과 2편의 시간적인 배경이 크리스마스입니다.
크리스마스를 가족과 함께 보내기 위해 움직이는 곳에서 존 맥클레인은 늘 테러리스트들과 맞닥뜨리는 것이죠. 그리고 그는 말 그대로 죽도록 고생(Die hard)합니다.

화 속에서는 사실 그렇게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를 느낄 만한 것들이 많이 등장하지는 않지만 1, 2편의 엔딩곡은 늘 'Let It Snow! Let It Snow! Let It Snow!' 를 들려주면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는 마무리를 하죠. 




인적으로는 3편에 들어서면서부터 이러한 크리스마스 배경도 사라지고 공간도 스케일을 넓혀 확장된 것이 좀 불만이긴 합니다.
계속해서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하면서 우리의 존 맥클레인 형님이 테러범들과 좌충우돌하면서 크리스마스의 악몽을 겪는 모습을 보는 것이 흥미로울 것 같은데 말이죠.

성에 호소하는 장르의 영화들보다 더 자극적인 액션 장르를 선호하시는 분이라면 이 영화를 다시 한번 보시면서 크리스마스를 느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4. <팀 버튼의 크리스마스 악몽 (The Nightmare Before Christmas, 1993)>






화적 감성의 감독 팀 버튼이 만든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입니다. 3D로 새롭게 단장을 해서 나오기도 했죠.
이 영화의 매력은 무엇보다도 팀 버튼의 상상력이 만들어낸 캐릭터와 미장센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또 빼놓을 수 없는 대니 앨프만의 음악이 있겠죠.

동적인 기질을 가진 할로윈 마을 잭 스켈링턴의 크리스마스 공략기는 보는 내내 유쾌한 리듬을 전해 줍니다.
가만보면 이 애니메이션은 나와 타인의 시각차라는 테마를 가지고 있는 듯 보이는데요, 크리스마스의 의미라는 것이 이타적인 메세지를 가진 메시야의 탄생을 기리는 성탄절이라는 것을 생각해 볼 때에 어쩌면 꽤나 진중한 주제를 다루고 있는 애니메이션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런 시각을 가지고 새롭게 이 영화를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되새기는데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장르가 애니메이션이다보니 어른은 물론이고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에도 좋은 영화라서 가족용 크리스마스 영화로는 부족함이 없을 것 같군요. 

로 소개를 하지는 않겠지만 팀 버튼 감독의 또 하나의 명작 <가위손>도 함께 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5. <패밀리 맨 (Family Man, 2000)> 

 
 




리스마스의 의미를 생각해보는 영화로는 아마 가장 교과서적인 영화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크리스마스라 하면 아무래도 가족, 사랑, 이런 것들을 우선 떠 올리게 될 텐데요. 이 영화는 그러한 요소들을 판타지라는 형식을 빌어 사람이 가장 우선으로 소중하게 생각하여야 할 것이 무엇인가에 관한 이야기를 합니다. 그것이 곧 우리가 크리스마스라는 것에서 가장 먼저 느끼는 감성이니까요

제는 한국인에게도 친숙한 니콜라스 케이지와 <나쁜 녀석들>에서 처음으로 '아! 저 여배우 괜찮네'를 느끼게 해줬던 테아 레오니의 앙상블도 괜찮았고, 무엇보다 보는 이들의 가슴에 스스로는 정말 소중한 것을 잃지 않고 살아가고 있나를 다시 한번 되돌아 볼 수 있도록 만드는 따뜻한 이야기가 매력적인 영화입니다. 






편으로는 가족과 일의 성공을 굳이 이분법적으로 나눠 생각해야 하는가라는 반론도 드는 것이 사실이지만 영화의 메세지는 그런 관점보다는 각각의 의미를 새겨보는 것에 더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사람의 인생 자체가 중요하고 소중한 것이니 하나하나에 의미를 가져야 한다는 정도로 말이죠. 

쨌든 이 영화의 그러한 화법은 크리스마스를 맞이 할 때마다 떠오르게 만드는 그러한 요소들을 담고 있는 한편의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한 크리스마스에 잘 어울리는 영화라 할 수 있겠죠.  


 
상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한 크리스마스 영화 5편을 살펴 보았습니다. 
위 5편 외에도 크리스마스 영화들은 정말 많이 있죠. 나머지 영화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한번 찾아 보시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마다 크리스마스가 되면 '올 크리스마스는 그 어느 때의 크리스마스보다 의미있는 크리스마스가 되길' 기원해 보곤 합니다. 뭐, 꼭 기원대로 되는 건 아니지만서도...
어쨌든 한 해의 마지막이 되고 또 크리스마스를 맞이 하면서 부디 행복하고 좋은 소식들만 가득 전해져 오는 크리스마스가 되기를 올해도 어김없이 기원을 해봅니다. 

은 분들의 가슴 속에도 그러한 의미있는 크리스마스가 되시길 바라면서 이만 포스팅을 마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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