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도시의 섬1 [자작단편] 도시의 섬, 609호 (※아무 생각 없이 그저 생각나는 대로 몇 십분에 써 갈긴 글. 아마도 스스로 자학을 하고 있던 것은 아니었을까. 그때에,,,) ① 길거리에서 몬로를 만나다. 어느 우중충한 오후. 길을 걸어가고 있었다. 그날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아니 무슨 일 때문에 그곳을 걸어가고 있었는지.... 기억 없음. 맞은편에서 머리가 - 더 정확히는 머리카락이 - 금색으로 물들어있는 여자.... 음, 17세쯤의 소녀다. 걸어오고 있다. 목욕탕을 다녀오는 듯 파란 바구니 통에 수건과 싸구려 샴푸와 때수건, 보통은 이태리타월이라고 부르는, 이태리에는 없지만. 그런 잡동사니들을 들고는 나와 가까워지고 있었다. 내가 빤히 그녀의 얼굴을 보고 있자 그 애도 나를 빤히 쳐다보았다. 두 사람의 거리는 점차로 가까워졌고 근접해지자 그 애는.. 2010. 12. 16.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