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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뉴시네마2

택시 드라이버 (Taxi Driver, 1976) - 고독과 광기의 이중주 카메라는 시작과 함께 1970년대 뉴욕의 밤거리를 비춥니다. 흐느적거리는 듯한 느낌의 영상으로 표현된 화면에 한 남자의 외로움이 짙게 베여있는, 또는 쓸쓸히 관조하는 듯한 눈길이 그 영상 위로 오버랩 되어 보여 지면서 톰 스캇의 색소폰 연주가 흐릅니다. (영화의 전체 OST는 버나드 허만이 담당) 영화는 불면증으로 심야 택시 운전을 시작하는 트래비스 비클이라는 사내의 행적을 계속 쫓아다닙니다. 카메라의 시점은 거의 그의 시점이나 감정선과 일치되어 흘러가는 것으로 보여 집니다. 폴 슈레이더의 시나리오는 시나리오 형식적으로도 독특한 부분이 있지만 내용상으로도 처음부터 이 트래비스 비클이라는 캐릭터의 집요한 관찰을 서술합니다. TRAVIS BICKLE, age 26, lean, hard, the consumm.. 2010. 11. 11.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Bonnie And Clyde, 1967)-그들의 이유 있는 폭주 방에서 무료하고 공허한 표정으로 알몸을 한 채 뒹굴 거리던 보니 파커(페이 더너웨이)는 집 앞에 세워둔 엄마의 차를 훔치려는 클라이드 베로우(워렌 비티)를 발견하게 됩니다. 영화가 채 시작된 지 몇 분 되지도 않아 우리의 두 주인공은 그렇게 만나죠. 자신의 젊은 삶을 따분한 웨이트리스나 하며 보내던 보니와 갓 출소하자마자 남의 차를 손대는 클라이드. 그렇게 묘한 상황에서 만났지만 두 사람은 곧바로 서로에게 흥미를 느낍니다. 그리고 총과 훔친 차를 가지고 바로 은행을 털기 시작하죠. 1930년 대 미국의 대공황 시절, 실존했던 남녀 2인조 은행 강도는 1967년 만들어진 이 영화 속에서 그렇게 다시 태어나게 됩니다. 공개된 후 많은 격찬과 히트를 치기도 했지만 영화 는 영화사적으로도 중요한 영화입니다. 바.. 2009.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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