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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미리 만나 보는 메리 크리스마스~ 올해도 어김없이! 다음 주가 되면 '기쁘다 구주 오셨네~' 하는 크리스마스가 찾아 옵니다. 커플이 아닌 솔로님들은 역시나 방콕족 신세를 면하지 못하겠죠.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개뿔, 비나 쫙쫙 쏟아졌음 좋겠다, 저주 아닌 저주를 퍼부으며 말입니다. (아마도 저 역시ㅠㅠ) 그렇다 하더라도 역시 연말, 그리고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공연히 맘이 들뜨고 뭔가 좋은 일이 좀 있었으면 좋겠다 하는 바람은 생기게 됩니다. 그만큼 땅위에 사는 모든 이들에게 크리스마스는 어떤 특별함이 있는 날인 것은 분명한 듯 하네요. 그래서 이런 저런 심숭생숭함도 들고, 다가올 휴일을 대비한, 이왕이면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한 크리스마스 영화들이 어떤 것이 있나 찾아 보았습니다. 와우~ 외국의 명절이다보니 크리스마스에 관련된, 또 크리.. 2009. 12. 17.
맨 온 파이어(Man on Fire, 2004) - 소녀를 위한 한 남자의 애틋한 폭주 '남미에서는 1시간에 한번 꼴로 유괴 사건이 일어난다...' 이러한 자막과 함께 현란한 비주얼과 편집으로 영화는 한 청년이 유괴되는 장면으로 오프닝을 엽니다. 청년이 괴한들에게 유괴되는 과정과 협상, 그리고 다시 돌아오기까지의 과정이 하나의 시퀀스로 설명되어지죠. 오프닝의 이 짤막한 에피소드는 이후 이 영화가 유괴를 소재로 한 영화이며 그로인해 벌어지는 굉장히 긴박한 사건들로 채워져 있음을 암시합니다. 대체로 유괴를 소재로 한 영화들의 영화적 메리트는 유괴한 쪽과 유괴된 사람(아이)를 되찾으려는 쪽의 치열한 심리싸움과 결과까지 이르는 긴박감으로 서스펜스를 이끌어 갑니다. 그 과정 속에 예상치 못했던 상황이나 사건들이 연쇄고리를 이루며 발생하고 결국 싸움의 목적달성을 어느 측에서 이루어 내는 가가 결말을 .. 2009. 12. 17.
안개는 살인자가 되어 속삭인다, <악의 추억> 악의 추억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이정명 (밀리언하우스, 2009년) 상세보기 (※ 글에 스포일러 있습니다. 유의해 주세요.) 팩션 소설로 유명한 등을 선보였던 이정명 작가의 새로운 소설 은 전작들과는 달리 현대를 배경으로 일어나는 연쇄 살인사건을 다룬 소설입니다. 그것도 한국이 아닌 침니랜드와 뉴 아일랜드라는 이국적인 공간과 등장하는 캐릭터들도 외국 이름의 인물들이죠. 언뜻 작가명만 없다면 외국소설처럼 보입니다. 전작들에서도 이미 미스터리한 요소들과 스릴 있는 이야기 구성을 역사라는 소재에서 끄집어 낸 작가의 필력과 내공을 충분히 보았기에 이번 연쇄 살인사건을 소재로 한 이 한편의 미스터리 스릴러도 기대를 갖게 됩니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한다면 다소 실망을 할 수밖에 없게 되더군요. 그 이유를 설명하자면.. 2009. 12. 15.
잠자는 숲 속의 그녀들의 비밀, <잠자는 숲> 잠자는 숲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히가시노 게이고 (현대문학, 2009년) 상세보기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을 볼 때마다 저는 늘 양파를 떠 올립니다. 양파는 최후의 마지막 알맹이를 볼려면 계속 껍질을 까 내야 하거든요. 그 사이 사람의 눈은 톡 쏘는 자극을 받게 되지요.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들이 그렇습니다. 그의 소설은 하나의 사건을 던져 놓고 그 사건을 덮고 있는 껍질들을 하나하나 벗겨내 갑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드디어 사건의 진상이 드러나게 되지요. 그 사이 그 껍질들을 손으로 벗겨내고 있는 독자들은 심적 자극을 받게 됩니다. 그 자극은 추리의 결과에 대한 예상 일수도 있고, 등장인물들의 내면에 몰입하는 공감대 일수도 있습니다. 아마도 많은 추리 소설들이 이러한 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히가시노 게이고 .. 2009. 12. 7.
한국판 영웅본색 캐스팅, 원작과 비교해 보면 1986년 작 의 한국판 리메이크 작 에 송승헌이 주연으로 캐스팅 되었다는 소식을 봤습니다. 관련기사 - 송승헌, 한국판 '영웅본색' 주윤발 역 확정 어쩌다보니 또 다시 리메이크에 관련 된 포스팅을 하게 됐는데요, 사실 이란 영화는 제게 있어서 좀 특별한 기억과 추억을 가지고 있는 영화라 관심있게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조금(?) 연령이 있으신 분이나 그 당시 학생시절을 겪으셨던 분이라면 아마 이 영화와 또 하나의 홍콩영화 에 대한 기억이 있으실 것이라 생각되는데요, 그 만큼 이란 영화가 한국에 처음 소개 되었을 때 상당한 파장을 주었다는 겁니다. 저는 이 영화를 동시상영관에서 처음 봤습니다. 그 당시에는 동네 변두리에 저런 동시 상영관, 이른바 삼류 극장이 많이 있었죠. 재 개봉관이라고 불리기도 했.. 2009. 12. 6.
에린 브로코비치&행복을 찾아서 -가슴 찡한 그들의 성공 스토리 전 세계적인 금융의 위기와 삽질 경제체재로 빠져든 한국 사회는 그 어느 때보다도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듯 합니다. 각종 지표가 나아졌다고 데이터를 들이밀고 있지만 무엇이 좋아진 건진 여전히 오리무중이고 실제 사람들의 삶은 계속 어렵죠. 이렇게 어려운 때이지만 사람들은 늘 희망을 버리지 않습니다. 개인의 성공과 가족의 안위, 좀더 나은 삶의 윤택함을 위한 추구. 어려운 시기일수록 우린 바닥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일례를 거울삼아 희망을 품곤 하지요. “위기는 호기다!” 그런 모토로 말입니다. 두 편의 영화를 한번 살펴보려 합니다. 감동이 모자란 사회, 어려움에 빠진 경제적 상황, 이런 것을 딛고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의 희망을 이루길 바라는 마음에서 말입니다. 이야기할 두 편의 영화는 와 입니다. & 1.. 2009.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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