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은,
예전 오락실에서 50원, 100원 짜리 동전 넣으면서 끝까지 깨지 못해 안타까워했던 추억의 그 게임들의 브금(BGM)을 열 가지 꼽아 봤습니다~
들어 보시면 연령이 약간(?) 되시는 분들은 아마 새록새록 기억이 나실 거에요^^
순위를 매긴 것은 아니고 그냥 무작위 입니다. 그리고 오로지 제 개인적 취향으로 선정한 것이에요~
1. 아웃 런(OUT RUN)
이 레이싱 게임을 끝까지 완주하기 위해 얼마나 동전을 쏟아 부었던지...
실제 오락실의 입구 쪽에 운전대와 기어에 좌석까지 갖춘 게임이었습니다.
그래서 실제 운전을 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게 만들었죠.
늘 저 갈래길에서 어느쪽이로 가야 좀 나은가 고민했던 기억도...
게임 BGM은 세 개가 등장하는데 저는 항상 69 주파수 채널의 음악을 골라서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제일 신나고 레이스에 어울리는 음악같아서요^^
지금 들어도 신나고 흥겨운 리듬의 BGM.
2. 매트 매니아
레슬링 게임이죠.
이 게임의 BGM도 단순한 리듬과 음의 반복인데 의외로 귀에 쏙 들어오고 긴장감 있습니다.
여러가지 레슬링 동작을 발휘할 수 있는데 저걸 진짜 사람에게 사용했다간 상대는 아작이 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곤 했었죠.
세 번째 상대부터 아주 막강해져서 늘 거기서 승리가 좌절됐던 추억이...
3. 곤베에의 아임쏘리
열심히 돌아다니며 금덩어리 먹는 게임인데,
이 겜의 브금이 아주 유쾌합니다. 한국의 트로트 느낌나는 음악인데 그래서 그런지 귀에 인상이 남죠. 흥얼거리게 돼요^^
첫 판을 깨면 다른 또 다른 BGM이 나오는데 음악풍은 첫 판과 비슷합니다. 쿵짝 쿵짝, 뽕짝하는...
이 겜도 세번째 판부터 좀 난이도가 올라가네요.
혹자는 겜 주인공 캐릭터가 고 이주일님을 닮았다고해서 이주일 겜으로도 불린다고도 합니다 ㅋ
4. 뱅크 패닉(Bank Panic)
은행 강도를 막는 게임.
단추 세 개로 문열고 등장하는 강도만 총으로 쏴 없애야 되는 겜인데
이 게임의 BGM도 아주 통통 튑니다.
판을 꺨 수록 세 개의 손가락을 정신없이 움직여야 하는 신공을 보여야 하는 게임.
5. 버블 버블(Buble Buble)
아주 유명했던 게임이죠.
주로 여성분들이 많이 했던 게임으로 기억합니다. 게임 캐릭터가 앙중맞고 BGM도 귀여운 스타일이라 그랬던 것 같아요.
한때 이 게임을 끝판까지 가보자! 는 것이 목표이기도 했는데... 결국은 못했죠. 이 게임도 엄청난 동전 잡아 먹는 겜의 하나에요.
그리고 2인용이 가능해서 남녀 커플이 게임하는 모습을 자주 보기도 했던 그런 추억의 게임이네요...
6. 미스터 도!(Mr. Do)
이 게임 역시 한때 자주했었던 게임입니다.
저 알파벳을 차지하기 위해 정말 기를 쓰고 했었던 추억이....
미스터 도는 이후 여러 다른 스타일로 후속작이 나오기도 했었지만 역시 이 처음 것이 가장 재미가 있었던 것 같아요.
BGM 멜로디도 뭔가 아동스러우면서 귀엽죠^^
단순한 멜로디라 더 기억이 잘 나는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7. 써커스 찰리
각 단계로 나눠진 써커스 종목을 하나씩 통과해 나가는 게임입니다.
BGM도 단계마다 다른 브금들로 이뤄져 있는데 게임의 종목과 잘 어울리는 브금들로 되어 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게임을 진행 하면서 더욱 재미를 느낄 수가 있는 게임입니다.
한때 나의 휴대폰 전화음을 담당하기도 했었던 BGM.
8. 소림사 가는 길(Kiker)
중국 소림사가 배경이라 BGM도 중국풍입니다.
첫판과 다음 판의 브금이 다른데 둘 모두 박진감 넘쳐요.
보기엔 쉬워 보이는데 은근히 까다롭게 느꼈던 게임.
그리고 콧김 나오게 도전의식을 일으켰던 게임이었네요.
9. 봄 잭(Bom Jack)
허공을 날며 폭탄을 먹는 게임인데 이 게임이 은근히 컨트롤이 어렵습니다.
폭탄을 먹을 때마다 불꽃이 타는 순서가 있는데요. 그 순서대로 먹기 위해 정말 애썼었던 기억이 나에요.
이 게임의 브금도 귀여운 스타일의 단순한 멜로디지만 자꾸 들으면 흥얼거리게 되는, 익숙한 멜로디가 되어 버립니다^^
10. 방구차(Rally X)
쫓아오는 빨간 차를 막기 위해 뿜어대는 연기, 그 연기 뿜을 때 들리는 효과음이 재밌는 게임입니다^^
BGM도 좋아서 기억이 남게 되는 멜로디.
그래픽도, BGM도 단순하지만 귀에 쏙 들어오고 이게 뭐라고... 동전만 생기면 계속 투입해 하고 또 하고 반복했던 게임이네요...
지금까지 예전 오락실을 주름 잡았던 고전 게임들의 BGM을 선정해 봤습니다. 글로만 읽어 보셔도 기억하시는 분들은 아마 기억이 나실 거에요^^
지금의 게임이야 그때와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발전했지만 이렇게 예전의 게임들에서 기억나는 BGM은 단순히 게임의 기술이 문제가 아니라 성장하던 내 삶의 소소한 한 부분이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상으로 마칩니다~
(※유튜브를 통해 선정된 게임들의 BGM을 직접 들어 보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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