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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영화 작업실

단편영화 [오후 3시의 벨소리] 크로마키 분량 촬영 영상 공개!!

by 멀티공작소 2020.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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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은 바로 전에 올렸던 단편영화 [오후 3시의 벨소리] 영화 

중에 크로마키 촬영을 하였던 컷들의 촬영 영상을 설명해 드리면서 어

떤 식으로 촬영을 하였는지 보여드리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사실 영상에 대한 설명이다 보니 블로그의 사진과 글로는 잘 이해가 

되실 수도 있어서 일단 먼저 유튜브 영상을 올려 봅니다. 




단편영화를 찍으면서 크로마키 촬영은 저도 처음이었던터라, 

게다가 소규모로, 좀 심하게 말하면 아직은 흉내 내는정도의 경험과 

지식을 가지고 촬영을 했던 것이라 사실 시행착오도 많았고, 기술적으

로도 전문적인 분들과는 퀄리티에서 차이를 많이 느낍니다. 

하지만 꾸준히 연구하고 실험해 보면서 좀더 퀄리티를 높이려 노력

하고 있죠^^


설명에 앞서 일단 [오후 3시의 벨소리] 에서 왜 크로마키 촬영이 필요

했는지 간략히 말씀드릴게요. 영화를 보시는게 가장 빠른 설명이라 생

각해 일단 포스트의 링크를 남겨 봅니다. 짧은 영화를 보시고 설명을 

들으시면 좀더 이해가 빠르실거에요^^


 아이폰 단편영화 [오후 3시의 벨소리] (클릭!!!!) 


일단 영화를 보시면 이 영화에는 1인 2역이 주요 설정으로 등장합니

다. 

주인공 종수와 또 다른 종수. 이 둘이 한 장면에 잡히는 컷들이 있

죠. 이러한 설정의 그림을 만들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촬영 기법을 사

용할 수있는데 제가 이 영화에서 사용한 방식은 크로마키와 분할 촬영

이었습다. 


두 방식 모두 원리만 알면 그렇게 어려운 촬영은 아닙니다. 

물론 기술적으로 거의 완벽하게 잘 하려면 힘든 작업이겠지만 말이죠.

그리고 이러한 촬영 방식은 사전에 잘 계산해서 앵글이나, 캐릭터의 

연기, 카메라 포지션, 조명과 카메라 워크 등등을 잘 짜서 촬영이 들어

가줘야 그만큼 좋은 퀄리티를 만들 수가 있죠. 


자, 이제 이 영화에서 어떤 식으로 촬영이 되었는지 본격적으로 알아

보도록 할게요~


① 스마트폰 화면 합성 


굳이... 스마트폰의 화면을 그대로 쓰지않고 크로마키를 했던 이유는 

작업의 편의성 때문이었습니다. 편집 후반 작업이 좀 어렵긴 하지만 

스마트폰이 워낙 기종도 다양하고 화면도 제각각이라 제가 필요로 하

는 느낌을 만들기 위해, 그리고 촬영시에 화면을 바꾸고, 누르고 닫고 

등등의 번거로움도 시간 단축을 위해 사용한 것이죠. 



사용하는 스마트폰에 연두색 색상지를 액정 크기에 맞춰 자른 후 붙이

고, 광량을 잘 파악하면서 카메라 FIX로 촬영을 했습니다.

액정에 들어갈 화면은 나중에 따로 스마트폰 화면만을 녹화하여 소스

를 만들고 편집과정에서 키를 빼주고 합성을 한 것이죠. 


② 인물 크로마키 촬영


이 영화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크로마키 촬영이 이루어졌던 부분입니

다. 

특히 오버숄더 컷에서 한 배우가 2명의 모습으로 걸려야 했던 컷들이

라 크로마키로 한번, 그리고 배경 소스로 한번 연기자가 연기를 했었

죠. 



사전에 배우와 잘 협의했던 부분으로 영화 속 두 캐릭터의 연기가 극

명하게 갈리게끔 연출을 하려 생각했던 부분이었고 영화에서 그 부분

이 내용상 가장 중요한 설정이었습니다.


사실 연기자는 양쪽으로 오가며 감정을 바꿔야 했기에 연기하기는 쉽

지 않은 부분이었고, 결과에 많이 아쉬워 하기도 했습니다. 

제가 아직 합성 기술이 부족하여 약간 이질감이 있는 곳도 여러 부분 

있어 아쉬웠지만 좋은 노하우를 또 쌓았다 생각합니다^^


③ 분할 촬영 합성


이 부분은 크로마키는 아니고 한 인물을 두 인물로 한 화면에서 보여

지게 할때 자주 쓰이는 촬영인데요. 일명 분신술 촬영이라고도 하죠. 


이 촬영법은 간단해서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부분이에요. 

두 개의 컷을 따로 촬영해서 편집과정에서 한 화면으로 보이게끔 하

는 게 방법이죠. 



이러한 촬영방법에 있어서 촬영상 주의를 해야할 부분은,


두 컷을 찍을 때 절대 카메라가 움직여선 안되고, (그래야 한 화면으

로 합쳤을 때 이질감이 없으니까요)

두 인물이 겹쳐진 위치에서 촬영을 해서는 안된다는 것.

겹쳐지게 되면 입체감이 사라집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광량과 사물의 위치들을 잘 고려해야 한다는 것. 

두 컷을 반씩 쓰는 것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동선이나, 화면의 모

습을 잘 파악하고 촬영을 해야 나중에 합쳤을 때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연기적인 측면에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양쪽 인물의 시선 설정

이겠죠.  

서로 바라보는 곳의 시선이 어긋나버리면 어색해질테니까 말이죠^^


그 외에도 영화를 보시면 라스트에 거울 장면도 있는데요.

이 컷 역시 분할촬영으로 촬영을 했는데 이 부분은 나중에 따로 미러

트릭 촬영을 다루는 포스트에서 설명을 해보려고 합니다.


자, 오늘 포스트는 여기까지에요.

평소 크로마키나 영화의 합성촬영 부분에 관심이 많으셨던 분들께 

재미가 있었으면 좋겠군요. 

저는 또 다음 포스팅에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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