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즐거운 식욕

[즐거운 밥상] #순대국

by 멀티공작소 2018. 6. 28.
반응형

 

오늘 저의 즐거운 밥상 위에는...

순대국 입니다~

버스를 타고 집으로 오는데 비도 오고 날씨도 꿀꿀하고... 문득 순대국집 간판이 보이더라구요.

제가 동네에서 가끔 들려 순대국 먹는 곳이기도 한데 5000원 가격에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그런 곳입니다.

그런 고로 갑자기 급 순대국이 땡기게 됐다는...

일단 들어가 자리잡고 앉으니...

일단 찬 셋팅.

단촐하죠? 하나씩 보자면,

새우젖과 쌈장입니다~

순대국에 빠져서는 안되는 것이 바로 이 새우젖이죠?

새우눈이 깨처럼 점점이 보이는 새우젖.

짭쪼름한 입맛 떙기게 하는 맛이에요^^

그리고 순대국을 애타게 기다리는(?) 공기밥 ㅋㅋ

저는 좀 너무 뜨거운 것을 잘 못먹어서 미리 뚜껑 열어 놓고 좀 식히는 중입니다 ㅎ

고추, 먹어보니 청양고추▲였네요.

그리고 깍두기와 김치.▲ 뭐 한국인 밥상에 거의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없으면 못 먹는 것이죠.

그리고 잠시 후... 드디어 오늘의 주인공 순대국▼ 등장이오~

보글 보글 끓으면서 놓이는 뽀얀 국물의 순대국입니다.

들깨 가루는 뿌려져서 나오는데 원하면 더 추가할 수 있구요.

저마다 먹는 방식이 있겠지만... 전 우선 다대기부터 투하!▼

섞어주면,

뽀얗던 국물이 얼큰한 색으로 바뀌면서 식욕을 돋굽니다~

이제 새우젖을 푹 떠서 국물에 넣어주고 간을 조금 보고...

그런 후 전 밥을 바로 말지 않고 우선 고기랑 순대를 조금씩 건져서 따로 놓인 새우젖에 찍어 먹어요!▼

쫄깃한 돼지고기의 씹는 맛이 순대국물과 함께 어우러져

먹음직 하죠~

이렇게 조금 순대와 고기를 건져 먹은 후,

이제 밥 투하!▼

얼큰해진 국물에 밥을 말아 이제 한 숟가락씩 푹푹! 떠먹기 시작합니다~

얼큰하고 시원한 순대국물에 밥알을 국물과 함께 씹어 먹는 맛이 역시 좋아요!

깍두기도 하나 얹어 한 입에 쏘옥~

뜨겁고 얼큰한 이 순대국에 입안이 얼얼한 청양고추까지....

근데 참 희안한 것은 입안에서 불이 나는 것처럼 알알한데도 이상하게 이 맛이 그리울 때가 있다는 거죠?ㅎㅎ

한 입, 두 입 먹다보면 어느새 슬슬 바닥이 보여갑니다^^

정말 게 눈 감추듯 빠르게 먹었네요.

늦은 저녁이라 그렇기도 했지만 오랜만에 먹는 순대국 맛에 더욱 빠르게 먹게 된 것 같습니다~

오늘도 역시 깨끗하게 비워진 그릇!

아, 맛있었네요.

전 먹는 것은 왠만하면 남기지 않고 다 먹습니다^^

음식 남기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한동안 잊었던 순대국의 맛을 다시 한번 느꼈네요.

오늘도 이렇게 한 끼 맛있는 식사를 때우는군요.

오늘 즐거운 밥상, 순대국이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