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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1

석양의 무법자(The Good, The Bad And The Ugly , 1966)-볼만한 고전영화 추천 No.26 석양의 무법자(The Good, The Bad And The Ugly , 1966) / 서부극의 로망 이번 포스팅부터 3번에 걸쳐서 까지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의 3편의 영화를 각각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첫번째로 오늘은 클린트 이스트우드, 리반 클리프, 엘리 월러치 주연의 The Good, The Bad And The Ugly , 한국 제목으로는 입니다. ▣줄거리 미국의 남북전쟁 당시의 서부, 돈을 받고 청부 살인을 하러갔던 세텐자(리반 클리프)는 우연히 이십만 달러의 돈이 묻혀 있다는 정보를 알게 되고 그것을 찾아 나서기 시작합니다. 한편 돌아 다니며 악당 짓을 해대는 투코(엘리 월러치), 그런 투코와 협력해 현상금이 걸린 그를 넘겨 돈을 챙긴 후 미리 짜고 교수형 직전 총으로 줄을 끊어 다시 데려오는.. 2018. 5. 11.
[창작 연재 소설] 길에서 만나다 - #2~#4 2 한 낮에 누군가가 초인종을 눌렀다. 난 처음으로 초인종 소리를 듣고는 이 낯선 상황에 잠시 우두커니 있었다. 초인종은 신경질적인 낌새를 풍기며 다시 여러 번 울리고 있었다. 나는 문을 열었다. 문 앞에는 처음 보는 낯선 사내가 두툼한 노란 서류철을 펼쳐 들고 무료한 표정으로 서있었다. “오승민씨 댁이죠? 본인이세요?”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내 이름은 아니었지만. “이사 날짜는 언제로 정하셨나요?” 사내는 볼펜을 누르고 서류에 기재할 준비를 하면서 물었다. 그런 것을 생각도 못하다가 갑작스레 질문을 당하니 난감했다. “이사... 요?” 내가 되묻자 사내는 오히려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나를 쳐다봤다. “네. 이사를 안 하시니까 저희가 지금 철거를 못하고 있잖습니까? 아직 기한까지 20일 정도 남기는 했.. 2018. 5. 9.
중경삼림 (重慶森林: Chungking Express , 1994) -볼만한 고전 영화 No.25 중경삼림 (重慶森林: Chungking Express , 1994) / 남과 여, 그들이 찾는 것 이번 고전 영화 추천에서는 1994년작 왕가위 감독, 임청하, 금성무, 양조위, 왕비(이때는 왕정문) 주연의 풋풋한 분위기 나는 홍콩 영화 에 대해 이야기 해불게요~ ▣줄거리 첫번째 이야기. No.223 경찰인 하지무(금성무)는 범죄자를 쫓는 중에 금발의 선글라스를 쓴 여인(임청하)와 스치게 됩니다. 금발 여인은 마약을 밀매하는 일을 하는 그녀는 Bar를 운영하는 중개인을 통해 밀매에 필요한 사람들을 구하고, 그들에게 돈과 옷, 물품 등을 제공하면서 준비한 마약을 운반할 준비를 하죠. 사귀던 여자와 헤어진 하지무는 패스트푸드점에서 계속 다른 여자들에게 전화를 하며 실연한 아픔의 기억을 잊으려 하지만 그것도 .. 2018. 5. 4.
[창작 연재 소설] 길에서 만나다 - #1 1 꿈속에서 아마도 난 길을 걷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 길은 여느 길과 다름없이 그냥 평범한 그런 길이었다. 바닥은 요즘에는 보기 힘든 보통의 흙길로 되어 있었고 길 양 옆으로는 여러 점포들이 쭉 늘어서 있었다. 그 중에는 슈퍼마켓도 있었고, 세탁소도 있었고, 미용실도 있었고, 조그맣게 음악이 흘러나오는 테이크아웃 카페도 있었던 것 같다. 지극히 평범한 길이었다. 예전에 세상 어디나 널려있던. 그런데 그 길을 걸으면서 앞을 바라보고 있는 나에게는 그 길의 끝이 보이지가 않았다. 길은 한도 끝도 없이 앞으로 뻗어 있었다. 나는 걸음을 멈췄다. 그렇게 멈춰 서서 그 끝도 보이지 않는 길을 잠시 바라보고 있자니 알 수 없는 슬픔에 가슴이 메어왔다. 갑작스럽게 방향 감각을 잃어버린 느낌이 들었다. 더듬이가 없.. 2018. 5. 3.
시네마 천국 (Cinema Paradiso , 1988)-볼만한 고전영화 추천 No.24 시네마 천국 (Cinema Paradiso , 1988) / 극장에 대한 헌정 이번 고전영화 추천 포스팅에서는 1988년작 쥬세페 토르나토레 감독, 필립 느와레 주연의 에 대해 이야기 해봅니다~ ▣줄거리 이탈리아의 유명한 영화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살바토레(자크 페렝)는 어느 날 고향에서 전해 온 알프레도(필립 느와레)라는 노인의 부음을 전해 듣게 됩니다. 알프레도는 살바토레가 떠나온 지 30년이 지나도록 한번도 찾아보지 않았던 고향 마을 극장의 영사 기사로 일했던 노인인데요. 그가 죽었다는 소식을 접한 살바토레는 굳은 표정으로 서서히 자신의 과거 기억을 떠올리기 시작합니다. 꼬마 시절부터 극장에 가서 영화를 보는 것을 무엇보다 좋아했던 토토(꼬마 살바토레: 살바토레 카스치오)는 특히 영화 필름과 그 .. 2018.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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