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탭 10.1이라는 신제품이 출시되어 '막차' 라는 표현을 쓰기는했지만 실제 갤럭시 탭(이하 갤탭) 7인치가 단종이 될지, 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제 어쨌든 (어느덧, 또는 벌써??) 구형 제품은 된 것이라 보면 되겠죠.
삼별이란 기업이 워낙 한국에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기업인지라 별로 신뢰가지 않음에도 굳이 그런 기업의 제품을 산 까닭은 이젠 값이 많이 떨어져 저같은 돈 없는 서민도 한번 써볼까 마음이 동한 까닭입니다. 애플에게 고마워해야 하는 걸까요? 흠...
각설하고 그런저런 이유로 어쨌건 갤탭 구입을 하였습니다.
다른 사이트나 블로그의 사진으로만 보다가 실물 박스를보니까 앙증맞은 느낌이었다고 할까요?
훗~
제가 구입한 갤탭은 KT와이브로 결합 상품입니다.
갤탭 본체와 USB 충전 케이블, 번들 이어폰, 설명서. 단촐하죠?
여기에 사진을 찍지는 않았는데 구입처에서 보낸 사은품이 여러 가지 있습니다.
자, 이제 파워 온!
물건 받기 전에 혹시 신호가 약하면 어쩌나 고심했는데 다행히 집에서도 잘 잡히네요. 하긴, 집에 공유기가 있어서 뭐, 그다지 크게 상관은 없었지만.
중요한 것은 외출했을 때가 중요한데 그것은 차후에 들고나가 시험을 해 봐야 하겠습니다.
아래는 조금 확대해서 찍어본 샷.
사은 품으로 받은 블루투스 키보드 케이스도 시험해 볼겸 부착을 시켜봤습니다.
블루투스를 켠 후 처음에만 핀 번호를 입력하면 그 다음부터는 알아서 인식을 하네요.
옆에 살짝 걸린 데스크 탑 키보드와 보시면 크기가 대강 가늠이 되실 텐데요. 생각보다 콩알만한 자판을 치려니 오타 작렬입니다. 익숙해지려면 시간 좀 걸리겠네요ㅠㅠ
키보드까지 장착한 갤탭을 보면 그런대로 쓸만한 넷북을 보는 듯 하기도 합니다.
이 정도에서 소소한 외관에 대한 얘기는 생략할게요.
조금 사용한 초기 느낌을 정리하자면,
갤탭 와이브로는 3G가 아닌 KT의 와이브로4G를 이용하는 것이죠. 저는 이미 SK스마트폰(모토글램)을 표준요금제(월 12,000)로 사용하고 있어서 3G의 비싼 요금제보다는와이브로 결합에 조금은 저렴한 할인의 요금제를 가진 이 갤탭을 선택했습니다. 노트북이 너무나 원시시대 용품이어서 넷북을 살까하다가 선택한 것이었죠. 무엇보다 저 개인의 사용 용도가 양쪽이 많이 겹치는듯 해서.
2년 약정, 36개월 할부, 데이터 50G 사용, 월 요금은 부가세 포함, 2만원이 조금넘습니다. 그런대로 만족입니다. 50G는 거의무제한에 가까운 사용량인 것 같고.
글램 요금과 더해서 생각해도 55,000원이니 45,000이니 하는 무제한 스마트폰 요금제보다 약간은 쌉니다.
대강 사용해본 와이브로의 인터넷 속도는 와이파이보다는 조금 딸리는 듯 하고 3G 보다는 빠른 것 같습니다. 외부에서 사용해봐도 그렇게 답답한 것은 못 느끼겠더군요. (지역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을 듯 합니다)
저에게는 인터넷, 문서 작성, 영화나 음악(멀티미디어) 등에 유용한 듯 합니다.
그리고 제게 또 유용한 것 중 하나는 아마도 테더링인 것 같아요. 갤탭의 모바일AP 기능을 이용하면 갤탭이 와이파이 공유기로 변신해서 스마트폰에 와이파이 신호를 뿌려 줍니다. 그럼 스마트 폰으로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죠. 3G를 쓰지 않으니 저에게는 이게 아주 좋은 기능인 듯 싶네요.
그리고 7인치의 크기는 확실히 휴대성에서는 좋은 평가를 해 주고 싶네요.
반면에 단점을 몇 가지 언급하자면,
역시 컨텐츠는 확실히! 많이 떨어진 다는 것. 설상가상 3G를 쓰지 않는 와이브로 사용이다보니 조금 더 어플 사용에 제약이 따르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어떤 어플들은 목록에도 안 보이는 경우가...
그런 점들이 아쉽네요.
그리고 예상보다 묵직한 무게에 조금 놀랐습니다. 부피의 휴대성은 좋은데 무게가 부담인 것은 아쉽군요.
이런저런 이유로 전체적으로 한 70% 정도의 만족입니다.
그럼, 간략한 개봉기는 일단 이정도로 하고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사용기를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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