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IOS7을 입다 [동영상포함]

 

 

오늘(19일) 새벽 두시, 예고된 대로 아이폰의 운영체제 IOS7의 업데이트가 이뤄졌다.

아이폰 4S를 업어 온지도 2년이 다 되가는 터라 슬슬 전화기가 지겨워지려는 즈음에 새롭게 변신한 운영체제를 확인해 볼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 이 맛에 아이폰 쓴다고나 할까나.

 

마침 추석 연휴고 편안하게 새벽까지 TV보다가 2시 1분쯤 아이폰의 소프트웨어 정보를 보니 다운로드가 떠있다.

충전도 만땅 상태. 기대를 가지고 업데이트 시작. 중간에 살짝 오류가 떴지만 비교적 무난하게 이상없이 새 운영체제가 성공적으로 설치가 됐다. 그리고 이제 새롭게 IOS7의 옷을 입은 내 아이폰 4S를 만났다.

 

 

 

 

그래서 이제 IOS7의 느낌을 한번 이야기 해보려 한다. 그리고 스크린샷과 함께 간단한 사용 동영상도 올려본다.

난 모바일 전문가도 아니고 하니 아이폰 사용자로서의 개인적인 느낌만 간략하게 말하겠다.

 

 

◈ 첫인상은 깔끔함, 그리고 심플함

 

 

 

 

 

 

처음 잠금화면을 해제하는 형식부터 시작해 전체가 확 바뀐 IOS7의 첫 느낌은 깔끔함이다.

무언가 반듯 반듯하게 정리가 된 인상에 색상들도 연하고 은은한 빛으로 (이런 걸 파스텔 톤이라 하던가?) 보여져 디자인이 전반적으로 산뜻한 기분이 들게 한다.

게다가 평면적인 앱들의 디자인이 홀쭉한 느낌으로 심플함을 느끼게 한다.

 

 

  

 

 

 

 

 

 

◈ 한층 부드러워진 애니메이션 효과들

 

아이폰의 화면이 원래 부드러운 퍼포먼스로 정평이 나 있기도 하지만 이번 IOS7의 애니메이션 효과들은 더욱 부드러워진 느낌이다. 내 아이폰이 이미 구모델인지라 간혹 움직임이 덜컥이는 느낌들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여전히 구렁이 담넘어가는 부드러운 애니메이션 효과들은 인상적이다.

 

밀어서 잠금해제를 하는 순간 앱들이 등장하는 효과부터 부터 시작해 화면 이동이나 앱들의 구동 등 한층 부드러운 느낌으로 자연스럽다.

 

 

 

 

 

 

 

 

◈ 편리함을 더하는 알림센터와 제어센터

 

 

 

wifi나 블루투스 등등의 자주쓰고 많이 쓰는 기능들을 한데 모아 보여주고 일정과 알림 기능 등을 바로 바로 확인 할 수 있도록 편리함이 더해졌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서는 이미 익숙한 기능이기도 한데 이번 IOS7도 위로, 아래로 각각 화면을 끌어내 바로바로 직관적인 사용이 가능하게 한층 편리한 사용을 더했다고 볼 수 있겠다.  

 

 

 

 

 

 

◈ 판을 새롭게 엎은 IOS7

 

이번 IOS7은 예고 됐던 대로 그리고 기대한 대로 기존 버전에서 완전히 판이 바뀐 새로움을 보여준다.

기존에 있던 기능의 변화나 새롭게 만들어진 기능들을 하나하나 열거하진 않겠다. 하여간 많이도 변화가 이루어졌으니까. 이렇게 디자인과 기능의 많은 변화는 특히 나같은 구모델의 사용자에게는 완전히 새로운 폰을 구입해 사용하는 듯한 느낌에 매우 만족스럽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러한 애플의 사용자를 위한 배려에 아이폰 사용이 즐겁다.

아마도 이 새로운 버전의 운영체제가 개인의 취향이나 느낌에서는 호불호가 갈릴 것이다. 하지만 한국처럼 폰 교체 주기가 빠른 곳에서 이렇게 구형 폰을 새로운 느낌으로 사용해 볼 수 있다는 것은 뭔가 시사하는 바가 있지 않은가.

 

얘기가 조금 다른 길로 샜지만 어쨌든 이번 IOS7의 등장은 사용자의 한 사람으로서 만족스럽다.

물론 아직 더 사용하면서 장점과 단점을 생각해 봐야하고 이제 막 갈아입은 탓이라 세세한 기능들이 익숙하지 않지만 서서히 손에 익어 갈 것이라 믿는다.  한동안 즐겁게 아이폰을 계속 사용할 수 있을 듯 하다.

그래서 이번 IOS7의 등장이 반갑다.

 

 

 

마지막으로 사용 동영상을 찍어봤다. 화질이 좋지 않은 점 양해하시고 그저 요런 느낌이구나 참고 삼아 보시길.

 

 

 

 

 

 

 

 

▼ 아래 영상은 HDMI 미러링을 찍어본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