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행복한 도서관21 사랑이라는 이름의 치료약, <푸른 알약> 푸른 알약 지은이 프레데릭 페테르스 상세보기 한번 가정해 보자... 남자인 당신의 눈앞에 한 여자가 나타난다. 그리고 조금씩 그녀에게 호감을 갖게 되고 결국 사랑에 빠질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그런데 어느 날, 그녀가 말한다. “난 에이즈 환자에요...” 남자는 이 순간을 ‘절벽에서 떨어지는 아찔함.’ 이라고 생각한다... 프레데릭 페테르스의 그래픽노블 은 자신의 실제 이야기다. 열아홉 살의 프레드는 자신보다 두 살이 많은 연상의 카티를 친구의 집에서 본 후 처음 호감을 느낀다. 그 후 6년 뒤, 그는 그녀를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된다. 그때에 카티는 이미 혼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이혼녀. 이후로 그들은 점차 가까워지고 사랑이 조금씩 둘 사이에 물들어 간다. 그런데 이게 웬 청천벽력? 카티는 자신과 아이.. 2009. 12. 2. 연약한 자여, 그대의 이름은 인간 - 유리망치 유리망치 지은이 기시 유스케 상세보기 12층 빌딩의 한 방에서 살인이 일어난다. 피해자는 간병 서비스 분야의 회사인 '베일리프'의 사장. 그가 살해 당한 곳은 사장실이고 경찰은 같은 회사의 전무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해 체포한다. 하지만 그는 살해 사실을 전면부인하고 있다. 만약 그가 범인이 아니라면 살해 당시의 사장실은 완벽한 밀실이 된다. 그렇다면 진범은 누구이고, 그는 도대체 어떤 방법으로 살인을 한 것일까....? 초반부터 분단위의 시간흐름을 긴박감 있는 몽타쥬로 묘사하며 시작하는 는 기시 유스케의 장기인 방대한 지식 쏟아붓기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 추리소설이다. 여타 수많은 추리소설 속에 등장하는 밀실 살인은 언제나 '완벽한' 이라는 전제를 가지고 수수께끼를 던지며 독자들은 그 수수께끼를 풀어.. 2009. 12. 1. 아트 슈피겔만의 만화 '쥐' - 역사라는 이름의 가족 쥐 I 지은이 아트 슈피겔만 상세보기 아트슈피겔만의 만화 '쥐'는 한쪽으로는 지극히 개인적인 가족사를 내용으로 하면서 다른 한 편으로는 나치의 유태인 학살이라는 세계사의 비극을 그려내고 있다. 역사라는 커다란 흐름 안에서 한 가족이라는 것은 지극히 작은 하나의 단위이지만 작가는 역사와 가족사가 별개의 것이 아닌 함께 가는 수레바퀴와 다를바 없음을 강조한다. 그리고 또한 수많은 역사의 사건들이 개개인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그것이 어떻게 사람을 변화시키는지 묘사한다. 부제에도 있듯이 만화는 작가의 아버지가 주인공이다. (즉 그의 아버지 개인의 일대기다) 유태인은 쥐로, 독일인은 고양이로, 미국인은 개로, 프랑스인은 개구리등 동물로 묘사한 만화가의 상상력은 그 이미지에서 연상되는 미묘한 느낌들로 인해 굉.. 2009. 11. 25. 이전 1 2 3 4 다음 반응형